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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하나에 7억원' 조롱거리 된 팔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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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하나에 7억원' 조롱거리 된 팔카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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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결별 확정, 모나코 컴백 아닌 첼시행 원해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인간계 최강'이라 불렸던 라다멜 팔카오(29)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영국 언론 데일리미러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팔카오 영입에 쏟아부은 돈을 분석하며 반 시즌의 부진을 꼬집었다. 미러는 "임대료만 600만 파운드(100억 원)에 달했고 매주 팔카오에게 주급으로 25만 파운드(4억2000만 원)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총 1600만 파운드(272억 원)를 썼지만 팔카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서 37차례 슛을 시도해 4골에 그쳤다"며 "이는 한 골당 400만 파운드(68억 원), 슛 한 번에 43만 파운드(7억3000만 원)에 달하는 거금을 쓴 것"이라 비아냥댔다.

부진을 거듭한 팔카오는 친정인 AS모나코 복귀가 아닌 런던으로 향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러는 "팔카오는 맨유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하자 첼시로 떠나고 싶어 한다"며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지만 팔카오는 급료 삭감까지 받아들일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팔카오는 맨유에서 퇴단이 확정됐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는 최고의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 팔카오에게 밝은 미래가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팔카오와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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