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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쾌거', 빌보드 핫 100 정상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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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쾌거', 빌보드 핫 100 정상 데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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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26, 전정국)이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팝스타'로서 입지를 굳혔다.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7월 29일 자)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솔로 싱글 '세븐'이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국의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어쿠스틱 기타와 UK 개라지(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의 한 장르) 리듬이 어우러진 서머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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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세븐'은 이 주 차트에서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렌의 히트곡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쳤으며, 1958년 '핫 100' 차트가 시작된 이래,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68번째 곡이 됐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세븐'은 주간 집계(7월 14~20일)에서 다운로드 15만3000 건, 스트리밍 횟수 2190만 건, 640만 라디오 방송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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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보드(billboard) 제공]

 

K팝 사상 솔로 가수가 '핫 100'에서 1위에 오른 사례는 같은 팀 멤버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금까지 K팝 가수가 '핫 100'에서 정상에 오른 사례는 정국과 지민을 빼면 이들이 몸담은 방탄소년단(6곡) 뿐이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지민과 정국이 '핫 100' 1위를 차지함으로써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더불어 복수의 멤버가 솔로로 정상에 오른 역사상 단 아홉 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앞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글로벌 차트에 1위로 진입하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도 진입과 동시에 3위로 직행하는 등 기록 행진을 이어오던 정국은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대기록을 더하며 '독보적 남성 솔로 아티스트' 행보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한편, 정국은 지난 22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클린 버전과 익스플리싯 버전 가운데) 어떤 버전을 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둘 다 내는 게 선택지였다"며 "내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인정받을 수 없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세븐') 활동은 너무 재미있었다. 짧지만 즐거운 활동이었다"며 "모든 순간에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껴야 하는 것 같다. 오늘도 아미 여러분께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고 활동의 성과를 팬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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