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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상반기 침입 범죄 지난해보다 15.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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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상반기 침입 범죄 지난해보다 15.2% 증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7.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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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엔데믹을 맞은 올해 상반기 침입 범죄가 지난해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이 최근 3년간(2020~2022년)의 침입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름 휴가철 범죄 동향을 26일 발표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침입 범죄가 연평균 25.8%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 엔데믹 전환 후 침입 범죄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이번 여름 휴가철에도 침입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래프] 침입범죄 발생 시간대. [사진=에스원]
침입범죄 발생 시간대. [사진=에스원]

구체적으로 휴가철 침입 범죄는 ▲8월 1, 2주차와 새벽 시간대(자정~오전 6시)에 집중되고 빈 매장 내 소액 현금 노리는 '생계형 범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원은 "침입 범죄가 새벽 시간대 집중되는 이유로 주택의 경우 우편물, 조명, 차량 주차 여부 등을 통해 빈 집임을 확인하기가 쉽고, 매장의 경우 주변에 인적이 드문 시간대를 노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침입 장소로는 일반 매장(마트, 편의점, 의류점 등)이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식점(26.1%), 사무실(7.2%)이 뒤를 이었다. 침입 범죄 발생의 78.5%는 현금을 노린 범죄였다. 특히 현금을 노린 범죄의 88.2%가 100만원 이하의 소액을 노린 생계형 범죄였다.

침입범죄 발생 고객 유형. [사진=에스원]
침입범죄 발생 고객 유형. [사진=에스원]

범죄 행위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1.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19.3%), 40대(19.3%), 50대(19.3%), 10대(7.0%), 60대(3.5%) 순이었다.

에스원 정보보안관제센터 분석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시도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을 노리는 '네트워크 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을 대상으로 한 '피싱·스미싱' 범죄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원은 "휴가 등으로 보안 담당자가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경우 사고발생 인지 시점이 늦어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보안관제 서비스, 실시간 침해감시, 웹방화벽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피싱·스미싱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여행상품', '초특가 할인', '무료혜택' 등과 같이 여름휴가와 관련된 키워드를 제목으로 한 e메일이나 문자에 악성코드를 심어 보내는'피싱·스미싱 수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휴가 맞이로 들 뜬 마음에 함부로 첨부 파일을 클릭하면 중요한 정보자산이 유출되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휴가 떠나기 전 현금 도난 등의 침입 범죄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바이러스 백신, 안티 랜섬웨어, 백업 등의 PC 통합보안 솔루션을 통해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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