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밀수'가 극장가 물살을 가르고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개봉 7일째인 1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기준 밀수의 누적 관객 수는 203만5632명이다.

개봉 4일째 100만 돌파에 이어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추가로 모은 200만 돌파 소식을 전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개봉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18만9513명을 기록한 반면 개봉 첫 주말이 지난 31일 월요일 25만3369명으로 관객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입소문 여파를 입증했다. 

텐트홀 경쟁작인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오는 2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빠르게 200만 관객을 모은 점도 고무적이다. 예매율 역시 두 작품을 제치고 1일 오전 9시 기준 1위(20.6%)를 유지 중이다. 밀수 뒤에는 개봉 예정작인 더 문(16.2%)과 비공식작전(11.8%), 오펜하이머(10.5%)가 차례로 자리를 차지했다. 이러한 기세를 타고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밀수의 입소문은 특정 세대만 해당되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끈다. 20, 30, 40대 관객층이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캐릭터 관계성, 시원한 액션 장면에 만족한다면 50, 60, 70대 관객층은 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영화의 분위기, 대중성 있는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하는 중이다. 이처럼 밀수는 다양한 관객층들을 만족시키며 여름 가족 영화임을 인정받고 있다. 

밀수 측은 2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인증 영상을 게재하기도.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까지 12명의 배우들이 함께한 밀수 200만 돌파 인증 영상은 영화만큼 유쾌한 분위기가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실제 친분만큼이나 영화 속에서도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한껏 살린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들은 2주차 무대인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극을 다채롭게 꾸민다.

한편 2023년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엘리멘탈'은 지난달 31일 10만6774명을 동원하며 식지 않는 역주행 열기를 자랑했다. 엘리멘탈의 누적 관객 수는 577만9497명이다.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밀수와 엘리멘탈의 경쟁 속에 힘을 내지 못하고 시리즈 최저 관객 수인300만명 대에 머무르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7'의 누적 관객 수는 359만48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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