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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만난 텐트폴 셋, 정상 깃발 꽂을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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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만난 텐트폴 셋, 정상 깃발 꽂을 영화는?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8.02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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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비공식작전'과 '더 문'이 불꽃 튀는 여름 시장을 완성한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과 '더 문'(감독 김용화)가 2일 동시 개봉하며 대격돌을 펼친다.

앞서 개봉한 '밀수'(감독 류승완)는 220만 관객을 돌파하고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로써 여름 빅4 중 세 작품이 베일을 벗고 관객 선택 앞에 놓이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지난 1일 24만603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22만4321명을 기록했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7일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개봉 초 평일보다 첫주 주말 이후의 성적이 더 높게 기록되며 입소문 파워를 과시했다. 개봉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18만 관객을 모았던 반면 주말 관객 몰이 이후 이어진 31일과 이달 1일 성적은 모두 일일 관객 24만명을 넘겼다.

이에 맞서는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동시 개봉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출격한다. 관객 분산이 불가피한 만큼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 ‘더 문’ 스틸컷. [사진=CJ ENM 제공]
영화 ‘더 문’ 스틸컷. [사진=CJ ENM 제공]
영화 ‘비공식작전’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비공식작전’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지난달 북미에서 동시 개봉한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바벤하이머' 시너지를 내며 경쟁작이 아닌 동반자로 함께하는 그림을 그려낸 바. 비공식작전과 더 문 역시 액션과 SF라는 정반대의 장르적 매력을 지니고 있어 관객을 사로잡는 새로운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예매율은 밀수가 21.1%로 1위를 유지 중이며 2위는 16.7%의 더 문이, 3위는 14.3%의 비공식작전이 차례로 자리를 차지했다. 2위, 3위의 예매율 차이가 2%에 불과해 개봉 이후 관객 입소문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출연의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다.

비공식작전은 하정우, 주지훈이 '신과함께' 이후 다시 뭉치는 작품.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을 담아낸다.

영화 ‘밀수’ 연안부두 떼창 유도 영상 캡처. [사진=NEW 제공]
영화 ‘밀수’ 연안부두 떼창 유도 영상 캡처. [사진=NEW 제공]

한편 밀수 측은 개봉 첫주 연속 1위를 기념해 대표 OST인 '연안부두'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연안부두는 70년대 김트리오가 가창한 히트가요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은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엮어 제작한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영화 촬영이 진행돼 개봉 시기 홍보 콘텐츠가 없을 것을 우려, 배우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촬영했다고 전해졌다.

촬영은 배우 박정민이 직접 맡았으며 당시 촬영을 위해 모바일 유료 앱을 구매했다는 재치있는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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