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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박인비 진종오 이대훈, 별들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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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박인비 진종오 이대훈, 별들의 경쟁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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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배구 김연경(35), 골프 박인비(35), 태권도 이대훈(31), 사격 진종오(44)가 한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낸 스타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출마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산하 단체 등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 안내' 공문을 보냈다.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를 뽑기 위해서다. 대한체육회는 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추천을 마감한다. 선수위원회의 내부 검토 등 절차를 거쳐 한국의 후보 1명을 확정한다.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9월 1일까지 IOC에 후보 1명을 추천해야 한다.

내년 7월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선수들의 투표로 IOC 선수위원을 선출한다. 이번에 뽑는 IOC 선수위원은 총 4명이다. 4명 모두 다른 종목 선수여야 한다. IOC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김연경이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OVO]

김연경과 박인비, 이대훈, 진종오의 4파전으로 후보 경쟁이 굳어진 모양세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1년에 열린 2022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4강으로 이끈 스타다.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리그에서 오래 뛰며 한국 여자배구 선수로서 위상을 올렸다.

김연경은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경기를 마친 후 “해외리그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알고 있다는 점이 유리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21승을 거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116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 종목에서 우승했다.

박인비는 소속사를 통해 “리우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올림픽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 결과를 떠나 향후 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와 올림픽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대훈. [사진=연합뉴스]

태권도 간판 이대훈은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 동메달 등 올림픽 메달 2개를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딴 ‘사격 황제’다. 김수녕(양궁)과 함께 올림픽 최다 메달(6개) 획득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총 2명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으로 선출됐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16년에 선출돼 현재 8년 임기에 임하고 있다.

진종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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