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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KT 추격, 2위까진 ‘아무도 모른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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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KT 추격, 2위까진 ‘아무도 모른다’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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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KT 위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KT는 47승43패2무(승률 0.522)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로 가파른 상승세다. NC 다이노스와 SSG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KT는 3위 두산 베어스(승률 0.523)에 1리 모자란다. 이젠 2위 SSG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50승38패로1무(승률 0.568)로 2위인 SSG와는 4경기 차다.

KT는 시즌 초 외국인 선발 투수의 부진과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한 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투수진이 힘을 내면서 팀이 변했다. 고영표가 시즌 내내 거의 기복 없이 호투했고 시즌 초 부진했던 웨스 벤자민이 7월 4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7로 부활했다. 6월 대체 선수로 들어온 윌리엄 쿠에바스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엄상백, 배제성도 제 몫을 다하면서 선발 라인업(5명)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KT 위즈 투수 엄상백. [사진=연합뉴스]
KT 위즈 투수 엄상백. [사진=연합뉴스]

6연승 모두 선발승이었다. 엄상백이 2승을 거뒀고 쿠에바스, 고영표, 벤자민, 배제성이 각각 1승을 올렸다.

KT는 불펜의 박영현과 김재윤까지 활약하며 6월 KBO리그 팀 승률 1위(15승8패·승률 0.652)에 올랐다. 7월에는 19경기 13승6패(승률 0.684)로 3위에 자리 잡았다.

11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던 두산은 5연패로 부진하다 지난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와의 3연전에서 선발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돌아왔지만 최근 투수진의 실점이 많다. 최근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5.36이다. 팀 타율은 0.226로 부진하다. 두산은 4일부터 홈에서 치르는 KT와의 주말 3연전이 순위 싸움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4일 김동주, KT는 배제성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T 위즈 배제성. [사진=연합뉴스]
KT 위즈 배제성. [사진=연합뉴스]

한때 LG 트윈스와 선두 다툼을 벌였던 SSG는 최근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7월 14경기에서 6승8패에 그쳤다. 8월 첫 3경기에서 KT에 모두 지면서 2위 자리도 견제 받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과 로니에스 엘리아스, 커크 맥카티를 내세우고도 모두 졌다.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13점밖에 내지 못했다. SSG는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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