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손잡는다.

키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 구단의 선수단 운영 노하우 교류가 목적이다. ▲양 구단 운영 파트 직원의 파견 ▲정기회의를 통한 선수단 운영 관련 정보 공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자료 공유 등이 있다.

오는 9월8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애리조나 구단 고위급 직원이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해 현장 업무를 참관하고 파트너십 체결식을 갖는다.

앞서 애리조나 구단 R&D 파트 직원이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주말 3연전을 키움 전력분석팀과 동행한다.

키움은 빠른 시일 내 운영 파트 직원들을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직원들은 정규시즌을 치르는 애리조나 구단의 현장 업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키움은 지난 2월 애리조나 구단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당시 애리조나 구단은 키움에 다수의 메이저리거 배출시킬 수 있었던 비결과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팀 전력을 강화·유지하는 방법 등에 관심을 가졌다.

이때 오간 실무진 간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졌다는 게 키움의 설명이다.

키움은 “팀 운영에 있어 애리조나 구단과 비슷한 면이 많다. 서로의 노하우를 교류한다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다. 애리조나 구단의 선진 기법과 운영 노하우를 우리 구단 실정에 맞게 활용함으로써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도 애리조나 구단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했다.

키움은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수년간 업무 교류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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