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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만 71경기, 뜨거울 잔여경기 전쟁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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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만 71경기, 뜨거울 잔여경기 전쟁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3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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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페넌트레이스는 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2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려던 5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이날까지 올 시즌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총 71경기. 만만치 않은 경기 수다. 1위 LG 트윈스가 2위 KT 위즈와 4.5경기 차 벌어져 있어 여유가 있지만 촘촘한 2~5위 팀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두고도 다툼이 벌어지고 있어 취소된 경기가 남은 순위 싸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취소된 경기가 가장 많은 팀은 KIA 타이거즈로 19경기다. 이중 KT 위즈(6경기), NC 다이노스(4경기)와 가장 많은 대결을 앞두고 있다. 모두 상위권이다. 다만 KT에게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2패로 앞서 있고 NC와는 4승4패1무로 팽팽하다.

[사진=스포츠Q(큐) DB]
비 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 [사진=스포츠Q(큐) DB]

52승50패2무(승률 0.510)로 5위에 올라있는 KIA는 6위 두산에 불과 0.5경기 차 앞서 있다. 29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올 시즌 미편성된 50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를 포함해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차례의 더블헤더 일정이 잡혀있다.

더블헤더를 잘 치르려면 무엇보다도 팀 선발진이 막강해야 한다. KIA는 올 시즌 팀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9위(4.33)에 그치고 있다. 평균자책점 3.54(2위)의 팀 구원 투수진이 얼마나 잘 막아줄지가 관건이다.

KIA는 선발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설 수 없어 고민이 크다. 산체스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과 충돌 증후군 증상으로 약 한 달간 결장한다.

[사진=연합뉴스]

17경기가 우천 취소된 NC도 만만치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다. 내달 9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27일 KIA 타이거즈전은 홈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가장 많이 취소된 경기는 KIA와 SSG 랜더스전으로 4경기씩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SSG에 7승4패로 앞서 있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와도 3경기씩 취소 경기가 있다. NC는 55승49패2무(승률 0.529)로 4위에 올라있다. 3위 SSG와는 3경기 차로 뒤져있고 5위 KIA에는 2경기 차로 위협받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2위(3.78)의 투수진이 힘을 내야 한다.

우천 취소가 가장 적은 팀은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로 4경기에 불과하다. 당연히 모두 방문경기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9경기를 치러 정규시즌이 2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KBO리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 중단되지 않는 변수까지 있어 순위 싸움은 더욱 예측불허가 될 전망이다.

한편, KBO의 발표에 따르면 올 시즌 잔여 경기는 2연전이 폐지되고 3연전 체제로 편성됐다.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된 경기는 편성된 예비일에 치른다. 예비일이 없을 경우 내달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는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12일 이후 동일 대진의 경기가 없으면 추후 편성된다.

10월 11일 이후로 추후 편성된 경기 중 동일 대진은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은 평일은 오후 3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에 열린다. 2차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오후 5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끝나면 2차전은 기존 예정시간에 시작된다. 다만 1차전이 평일 오후 6시,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4시30분 이후에 끝나면 30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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