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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남자 골프 퍼펙트! 2위 탈환 [아시안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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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남자 골프 퍼펙트! 2위 탈환 [아시안게임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10.02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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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자 배드민턴과 남자 골프가 탁월한 기량으로 금빛 레이스를 이끈 국군의날이었다. 롤러스케이트도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전했다.

한국은 1일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종합순위 2위로 올라섰다. 전날 일본에 금메달 하나 뒤져 3위였던 한국은 이날 금메달 하나 추가에 그친 일본을 추월하고 버금자리를 탈환했다.

남자 골프는 그야말로 압도적었다. 임성재(28), 김시우(25‧이상 CJ), 조우영(22), 장유빈(21‧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항저우 서호 국제 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해 포디움 꼭대기에 섰다.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왼쪽부터), 조우영 임성재, 김시우.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와 김시우에다 초대형 아마추어인 조우영과 장유빈 모두 제몫을 톡톡히 해내며 2위 태국과 무려 25타 차 우승을 합작했다. 임성재는 개인전에서 은메달도 추가했다. 한국은 여자 단체전 은메달, 유현조의 개인전 동메달까지 더하며 골프 강국의 위상을 뽐냈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애국가를 울렸다.

안세영(21‧삼성생명)이 천위페이,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천칭천-자이판, 김가은(25‧삼성생명)이 허빙자오까지 나오는 선수마다 일방적 성원을 등에 업은 상대를 셧아웃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정병희가 스피드 부문 제외+포인트(EP) 1만m에서 금빛 질주를 했던 롤러스케이트에선 최광호(30‧대구시청)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497초로 정상에 섰다.

롤러스케이트는 같은 종목에서 정철원(안동시청)이 은메달, 여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이예림(청주시청)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 큰힘을 보탰다.

[그래픽=연합뉴스]

이밖에 김영남(제주도청)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수영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PUBG·배그) 모바일 대표팀, 남자 탁구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등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탁구의 신유빈(대한항공)은 단식 준결승에서 쑨잉사(중국)에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우리나라는 대회 8일째를 맞이한 현재 금메달 30개 고지에 오르면서 목표인 금메달 50개 이상, 전체 3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종목 양궁이 남아 있고 그 외 배드민턴, 역도, 레슬링, 야구, 축구 등에서 추가 메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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