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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려도 좋아, 수지에게 설레는 시간 ‘이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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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려도 좋아, 수지에게 설레는 시간 ‘이두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0.19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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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국민 첫사랑 수지가 만인의 연인으로 변신한다.

넷플릭스 기대작 '이두나!'(감독 이정효)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가슴 떨리는 감정으로 전세계를 뒤흔든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연출적 재미는 따놓은 당상. 여기에 로맨스 장인 배우 수지, 양세종의 만남이 더해지며 공개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민송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원준과 두나의 아슬아슬한 관계성 안에서 싹 트는 사랑은 예고편만으로 이미 설렘 지수 최고점을 찍은 상황. 무엇보다 '이두나!'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이돌 수지를 다시 만난다는 기대감이다.

수지가 연기한 이두나는 눈에 띄는 외모와 특출난 실력으로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K-아이돌 '드림스윗' 멤버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무대를 이탈하고 돌연 자취를 감춘 채 숨어버린다.

19일 진행된 셰어하우스 홈파티 팬이벤트에서는 극중 수지가 소속된 걸그룹 드림스윗의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화이트, 블랙 색상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수지는 배우 고아성, 가수 자넷서, 댄서 라치카(리안, 시미즈)와 함께 5인조 걸그룹으로 분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열린 'KCON 2022 JAPAN'에서는 공연 도중 실제 무대가 촬영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수지. [사진=스포츠Q(큐) DB]
수지. [사진=스포츠Q(큐) DB]

2010년 걸그룹 4인조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주연을 맡으며 데뷔 1년 만에 연기에 뛰어들었다. 이어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 만인의 첫사랑녀로 등극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수지는 배우로서 역량을 키워가면서 미쓰에이 활동을 지속, 'Good-bye Baby', '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2017년 미쓰에이 공식 해체로 수지 개인 활동이 두드러졌다.

그룹 내에서 보컬과 댄스로 두각을 보였던 수지는 2017년, 2018년에 걸쳐 미니 앨범 'Yes? No?', 'Faces of Love'를 발매하고 지난해까지 여러 디지털 싱글을 선보였다. 성숙함을 입은 수지의 음악은 화려한 아이돌의 모습보다 배수지만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입혀졌다. 하지만 일부 팬층은 여전히 '아이돌 수지'를 그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움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이두나!'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 이와 관련 수지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오랜만에 멤버들과 합을 맞추는 경험이었다. (미쓰에이와) 다른 멤버들이라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과거 아이돌 활동에 대한 소회로는 "돌이켜보면 그때는 힘들었던 순간을 부정하며 애써 밝게 넘겼던 일이 많았다"고 고백하며 "하지만 두나는 마음껏 표출한다. 그런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부러웠다. 이런 모습이 문득 공감되고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효 감독은 "드림스윗 멤버 모두가 노래 녹음과 안무에 참여했다"며 "케이콘 무대를 위해 일본에 가서 2번 정도 연습과 촬영을 진행했는데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하니까 저들을 데뷔시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이돌 수지를 보는 즐거움은 시작 단계다. 이야기는 두나가 평범한 삶을 선언했을 때 시작을 지나 로맨스 경로로 진입한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두나는 드림스윗 굿즈를 입고 나타난 원준을 사생팬으로 오해하고 원준에게 시종일관 차가운 태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원준의 무해하고 따뜻한 모습에 점차 무장 해제된다. 오해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로에게 스며든 두 사람. 원준은 도통 마음을 알 수 없는 두나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고 두나를 깊이 알고 싶다는 욕심을 갖는다.

두나와 원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이두나!'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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