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솔로 활동으로 K팝 새 길을 닦았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지난 21일 발표한 최신 차트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정국의 솔로곡 총 3곡이 톱10에 등극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최초다.

정국의 'Seven (feat. Latto)'은 1위, '3D (feat. Jack Harlow)' 9위,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센트럴 씨(Central Cee)와의 협업곡 'TOO MUCH'는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7월 14일 발표한 'Seven'이 정상을 탈환해 눈길을 끈다. 발표 직후 차트 1위로 직행한 'Seven'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Seven'이 차트 상위를 유지한 일수만 100일이 넘는다.

솔로 가수로서 파워풀한 영향력을 입증한 정국은 내달 3일 첫 솔로 앨범 'GOLDEN'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하며 '정국 신드롬'을 이어간다.

이번 앨범은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해 정국이 직접 선정한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 비롯해 앞서 발표한 'Seven', '3D' 등 총 11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Seven'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Andrew Watt)와 서킷(Cirkut)이 다시 호흡을 맞춰 프로듀싱을 맡는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역대급 협업을 진행한다.

퍼포먼스 가수답게 신곡 활동을 통해 역대급 퍼포먼스도 보여줄 예정이다. 'Seven'에서 2000년대 초반 투스텝 장르를 트렌디하게 소화한 바 있는 그는 '완성형 퍼포먼스'에 정점을 찍고, 독보적인 댄스 솔로 아티스트로 완벽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정국은 오는 26, 27일 'GOLDEN' THE TRACKS PART 1, 2를 공개하고 31일 앨범 전곡의 일부를 미리 들어볼 수 있는 'GOLDEN' 프리뷰를 내놓을 계획이다.

솔로 활동과 함께 시상식 싹쓸이 행보도 계속한다. 9월 열린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 2023 MTV VMA)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송 오브 서머'를 수상한 그는 내달 5일 파리에서 개최하는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2023 MTV EMA) 노미네이트와 함께 퍼포머로 오른다.

정국은 'Seven'으로 '베스트 송', '베스트 K-Pop', '팬덤상(Biggest Fans)'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다 노미네이트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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