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개막 2연패에 빠진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하자. 자기가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소심하게 하는 건 바로 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호철 감독은 24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서울KIXX와의 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기업은행은 아직 올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지난 17일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21일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연거푸졌다. 올 시즌 아직 승점이 하나도 없는 팀은 기업은행이 유일하다.
김호철 감독은 “오전에 선수들 연습이 끝나고 지금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이길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할 수 있는 걸 생각하자고 했다”고 했다.
이어 “범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범실을 안 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하자”고 선수단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태국)과 선수단은 조금 더 호흡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호철 감독은 “따로 맞춰볼 수 있는 건 연습 때 한 두 번 밖에 되지 않아서 (현재 선수들과의 호흡이) 100%라기엔 좀 그렇다. 경기를 하다보면 가끔 빠르게 (동료들에게) 토스를 해주는데 태국 국가대표팀에서 하던 버릇인 것 같다. 지금은 좀 늦추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20일 홈에서 정관장을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외인 선수 지젤 실바(쿠바)에 대해 호평했다. 실바는 데뷔전에서 30득점(공격 성공률 53.19%) 3블로킹 2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후위 공격 9개를 성공시켜 이날 서브 득점만 하나 더 있었으면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뻔 했다.
차상현 감독은 “경험이 많고 배구를 똑똑하게 잘 하고 하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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