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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 외인대결, 실바 앞세운 GS칼텍스 미소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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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 외인대결, 실바 앞세운 GS칼텍스 미소 [프로배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24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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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GS칼텍스서울Kixx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경기. 이날 경기 전 관심을 끈 건 외국인 선수간의 대결이었다.

기업은행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미국)와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쿠바)가 공격의 핵이기 때문.

아베크롬비는 시즌 첫 경기인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선 19득점에 그쳤지만 21일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전에서는 29득점했다. 공격 성공률이 36.00%로 저조했던 건 아쉬운 점.

GS칼텍스 실바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방문 경기에서 서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데뷔전에선 실바가 더 눈도장을 찍었다. 실바는 지난 20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0득점(공격 성공률 53.19%) 3블로킹 2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후위 공격을 9개 성공시켜 이날 서브 득점만 하나 더 있었으면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뻔했다.

배구에서는 한 선수가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 블로킹 3개 이상을 모두 달성하면 트리플크라운이다.

둘은 맞대결에서 나란히 불을 뿜었다. 기록은 실바가 좀 앞섰고 승리도 GS칼텍스의 몫이었다.

24일 IBK기업은행와의 방문 경기에 나선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GS칼텍스는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22 15-25 25-22 25-20)로 이겼다. GS칼텍스는 개막 2연승을 달렸고 기업은행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실바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공격 성공률 49.23%)을 쏟아 넣었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가 고전하게 했다. 17-16으로 앞선 4세트 중반 달아나는 후위공격을 성공시킨 게 결정적이었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유서연의 퀵오픈, 한수진의 서브 에이스가 나와 승기를 잡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후 “범실이 나오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는 선수”라고 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강소휘가 13점(공격성공률 40.63%)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아베크롬비가 24일 GS칼텍스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아베크롬비는 30점(공격성공률 46.55%)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리시브 효율에서 기업은행은 34.18%에 그쳐 GS칼텍스(46.25%)에 뒤졌다. 표승주가 13점(공격성공률 50.00%)으로 분전했다.

기업은행 김희진은 2세트에 21-14로 앞선 상황에서 코트를 밟았다. 지난 2월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수술로 시즌 아웃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경기에 나섰다. 득점은 없었고 24-15가 됐을 때 교체 아웃됐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후 “희진이는 2라운드가 되면 (완전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확실히 본인이 자신이 생겼을 때 팀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상황이 아닐 때 들어오면 (부상 부위가) 재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남자부에선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의정부체육관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세트스코어 3-2(19-25 25-23 17-25 25-20 15-11)로 눌렀다. KB손해보험은 1승2패가 됐다. OK금융그룹 레오는 역대 통산 후위득점 1700점을 넘겼다. 역대 2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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