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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실바는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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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실바는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 [V리그]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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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항상 파이팅이 좋아요. 클러치(접전 상황)나 듀스 상황에 믿을 수 있는 선수에요. 경기에서 주눅 드는 게 없고 강한 심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젤 실바(32·등록명 실바·GS칼텍스서울Kixx)의 장점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에 팀 주장 강소휘(26)는 이렇게 말했다.

그 얘기를 바로 옆에서 들은 실바는 활짝 웃었다.

24일 IBK기업은행전에 나선 실바(왼쪽)와 강소휘. [사진=KOVO]

실바도 화답했다. 그는 “저도 (강소휘와) 같은 생각”이라며 “(강소휘는) 팀의 주장이다. 배구 외적으로도 신뢰한다.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실바와 강소휘의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면서 기분 좋게 도드람 2023~2024 V리그를 시작했다.

올해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실바는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강력한 스파이크와 높은 득점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홈경기에서 30득점(공격 성공률 53.19%), 3블로킹, 2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후위 공격을 9개 성공해 서브 득점만 하나 더 있었으면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뻔했다.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방문경기에서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공격 성공률 49.23%)을 쏟아부었다. 17-16으로 앞선 4세트 중반 달아나는 후위공격을 성공시켰고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4세트를 거머쥐어 세트스코어 3-1(25-22 15-25 25-22 25-20)로 이겼다.

강소휘는 강소휘는 13점(공격성공률 40.63%)으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실바는 경기 뒤 “지난 경기보다 범실이 많아 추구한 배구가 잘 나오지 않았다. 다음엔 더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여러 리그에서 외인으로 뛰면서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부담은 없다”고 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실바가 (팀 득점이) 20점 이후 본인이 가져가는 집중력이 좋았다. 범실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강소휘는 “지난 시즌엔 배구가 잘돼도 분위기가 안 살아났는데 지금은 어린 선수들도 성장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며 “저와 (유)서연이와 리시브와 수비에서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 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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