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분량 짧아도 강렬" 박서준, '더 마블스' 골든카드? [SQ현장]
상태바
"분량 짧아도 강렬" 박서준, '더 마블스' 골든카드? [SQ현장]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1.07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한국 문화 사랑과 배우 박서준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더 마블스' 연출을 맡은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오는 8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1989년생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연소 연출가다. 그는 앞서 입봉작인 릴리 데임스, 테사 톰슨 주연의 영화 '두 여자'(2018), 미스터리 스릴러 '캔디맨'(2021) 등을 연출하며 주목받았다.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솔로 무비 '더 마블스'에서는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았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분),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를 그린다.

이번 영화가 국내 팬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배우 박서준의 출연이다. 박서준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수현, '이터널스'(2021) 마동석에 이어 마블 시리즈에 출연하는 세 번째 한국 배우다.

박서준 캐스팅에 관여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평소 K드라마 팬이라고 밝혔다. 박서준 역시 친구가 추천해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알게 됐다고. 그는 "얀 왕자 역할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직접 연락을 했다"며 "박서준은 재능 있고 좋은 에너지를 현장까지 가지고 오는 사람"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17살 청소년기를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 예능과 함께 보냈다는 그는 "'내 이름 김삼순', '온에어', '소울메이트',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봤다. 여기 나오는 배우들을 모두 알고 있다"며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유재석"이라고 한국 문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니아 다코스타 감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박서준은 모든 말을 노래와 춤으로 풀어내는 알라드나가 행성의 왕자 얀 역할로 분한다. 예고 영상과 포스터 등을 통해 공개된 모습은 장발과 화려한 갑옷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얀 왕자에 대해 "분량은 짧지만 임팩트가 존재감 넘치고 아주 강렬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노래와 춤 장치가 재미있다. 저 또한 뮤지컬을 좋아해 뮤지컬 요소를 넣었다. 여러분들이 알라드나에서 어떤 즐거움을 가져갈지 기대된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한국 개봉일인 이달 8일은 니아 다코스타 감독에게 특별한 날이다. 그의 34번째 생일인 것. 그는 "여러분에게 드리는 생일 선물이다.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