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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소통으로 콘텐츠 개선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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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소통으로 콘텐츠 개선 활짝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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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내달 7일 출시 예정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와 관련해 이용자와 소통하며 콘텐츠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안종옥 TL 개발 PD는 4차례의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에 나서면서 전면적인 시스템 개편 현황을 공개했다.

프로듀서의 편지로 공개된 콘텐츠 개선의 핵심은 ‘정적인 전투'와 ‘지루한 성장’를 ‘역동적인 전투’와 ‘빠른 성장’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THRONE AND LIBERTY.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이를 위해 진행 중인 17종 이상의 개선 사항에 대해 안종옥 PD가 상세히 설명했다.

안종옥 PD는 이를 위해 ‘자동 사냥’과 ‘자동 이동’을 전면 제거했다고 했다. PC의 키보드와 마우스, 콘솔의 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이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동 사냥의 삭제에 따라 전투 시스템 전반이 개편된다. 캐릭터가 움직임과 동시에 공격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캐릭터나 몬스터를 지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논타게팅’형 스킬이 추가된다. 또한 2종류의 무기를 착용하고 사용하는 ‘무기 조합 시스템’도 강화해 이용자의 성향과 컨트롤 숙련도에 따라 다채로운 전투 방식의 선택이 가능하다.

캐릭터의 성장 속도도 빨라진다. 자동 사냥이 제외됨에 따라 몬스터 사냥을 통한 경험치 획득의 필요성을 대폭 낮춘다.

THRONE AND LIBERTY.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이를 대신하는 것은 ‘모험’과 ‘탐사’ 콘텐츠다. TL은 게임 속 모든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 ‘오픈 월드’가 특징이다. 각 지역을 탐험하며 필드 내 숨은 장소들을 찾아내고, 의뢰를 완료하며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대폭 상향된다. 단순 반복 대신 TL의 세계관에 흠뻑 빠져들며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변모한 것이다.

안종옥 PD는 “CBT에서 선보였던 30레벨까지의 소요 시간은 ⅓로 감소, 정식 서비스 기준 최고인 50레벨까지의 소요시간은 ⅒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TL은 지스타 현장에서 무대 행사를 열고 론칭 빌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1인 던전 ‘타이달의 탑’ ▲6인 파티 던전 보스 ‘샤이칼’ ▲길드 레이드 보스 ‘테벤트’ 등의 PvE 콘텐츠를 선보여 PvP 피로도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를 크게 덜었다.

THRONE AND LIBERTY.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다양한 기믹(Gimmick)과 보스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숙련된 컨트롤을 요구하는 던전은 무대 행사를 찾은 많은 이용자들을 열광시켰다.

이용자의 목소리에 반응해 진화를 거듭해 온 TL은 사전 캐릭터 생성을 통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1차로 오픈한 5개 서버는 약 1시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한 5개 서버 역시 모두 마감돼 지난 23일 오전 2개 서버를 추가로 열었다.

엔씨가 ‘블레이드 & 소울’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PC MMORPG에 게이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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