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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류현진, 현지 평가와 예상 계약액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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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류현진, 현지 평가와 예상 계약액은 [MLB]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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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번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의 행선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국 야구팬들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외야수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어느 팀으로 갈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둘보다는 다소 조용하지만 MLB에서 통산 78승(48패)을 거둔 류현진(36)의 계약과 관련한 소식도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29일(한국시간) 30개 구단에 적합한 FA 선수를 소개하며 류현진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년에 인센티브를 포함해 800만달러(약 103억원)에 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 배지현 부부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보우덴은 “입증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토미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마치고 복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보우덴은 “류현진은 7차례 선발 등판에서 2실점 이하를 했고 6번의 등판에서 5이닝을 던졌다”며 “그의 속구는 대부분 87~89마일(시속 140~143.2km)이었다”고 했다. 이어 “류현진이 ‘베개 계약’(pillow contract)에 사인해야 한다”고 했다.

베개 계약은 1년짜리 단기 계약을 말한다.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만든 단어다. 선수가 팀에서 가치를 높여 몸값을 올리기 위해 맺는 계약이다.

MLB닷컴은 최근 FA시장에 나온 30대 중반~40대 선수를 언급하며 류현진도 언급했다.

류현진은 MLB.닷컴이 선정한 10위 내 선수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750구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공의 비율이 47.6%로 MLB 공동 4위에 올랐다"고 했다. MLB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이 올해 던진 공 830개 중 395개가 스트라이크 존 근처인 '섀도 존'에 들어갔다.

섀도 존은 스트라이크 존 경계선 안팎으로 공이 1개씩 들어가는 너비의 구간을 말한다.

류현진이 최소 1000만달러(약 129억원) 정도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마에다 켄타. [사진=AP/연합뉴스]

디애슬레틱의 기자 팀 브리튼은 이번 달 초 류현진을 FA 투수 랜스 린(36)와 마에다 켄타(35)를 동급으로 평가했는데, 린은 최근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년 1100만달러(약 142억원)에 계약했다.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2년 최대 2500만달러(약 323억원)를 받을 수 있다. 마에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년 2400만달러(약 310억원)에 계약했다.

린은 올 시즌 32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21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둘의 계약이 류현진의 계약에 기준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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