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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KCC·SK, 서서히 오르나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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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KCC·SK, 서서히 오르나 [프로농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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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 서울 SK 나이츠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예상과는 다르게 흘렀다.

KCC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최준용을 영입하고 기존의 허웅, 이승현이 있는 데다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의 기량도 좋아 ‘슈퍼팀’이라고 불렸다. 송교창까지 전역하면 국가대표 라인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까지 받았다.

하지만 최준용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복귀했다. 송교창은 지난 9월 오른 무릎 부상을 입어 지난달 15일 전역한 후 열흘 뒤인 25일 되어서야 실전에 나섰다.

부산 KCC 송교창. [사진=KBL 제공]
부산 KCC 송교창. [사진=KBL 제공]

기존 선수들은 조직력이 약하다는 평가 속에 개막 첫 12경기에서 4승 8패에 그쳤다.

하지만 2일 SK와 3일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잇따라 꺾으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주전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서 조금씩 조직력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송교창은 삼성전에서 18점을 넣으며 복귀 후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을 영입하면서 역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병행하면서 주전들의 체력 저하를 겪으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3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에서 해법을 찾았다.

서울 SK 안영준. [사진=KBL 제공]
서울 SK 안영준. [사진=KBL 제공]

김선형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1쿼터 종료 3분 35초를 남겨놓고 투입했다. 오세근은 3쿼터까지 7분 15초만 나서고 4쿼터에 10분 모두 뛰었다. 전희철 감독은 “초반부터 힘을 빼기보다는 경기 초반에는 힘이 좋은 선수들이 나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 KGC 인삼공사(정관장 전신)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선형을 1쿼터 후반에 투입하며 재미를 본 적이 있다.

SK는 제대 후 펄펄 나는 안영준에게도 기대를 건다. 복귀 후 7경기에서 평균 12.7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군 제대 직전인 2021~2022시즌 54경기에서 평균 14.5점으로 최고 시즌을 보낸 바 있다. 3일 정관장전에서는 복귀 후 최다인 3점슛 6개를 꽂아 넣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선두 싸움은 흥미롭다. 원주 DB 프로미 15승 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공동 2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나란히 11승 5패로 3경기 차로 DB를 쫓고 있다.

하위권의 분전도 필요한 상황이다. 3승 14패로 9위에 머무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올 시즌 원정에서 치른 7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원정 20연패에 빠져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올 시즌 2승(14패)을 거두는 데 그쳐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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