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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3할' 박건우, 마침내 골든글러브 품었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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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3할' 박건우, 마침내 골든글러브 품었다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2.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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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스포츠Q(큐) 글 김진수·사진 손힘찬 기자] 박건우(33·NC 다이노스)는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타율 3할을 올린 KBO리그 대표 오른손 타자다.

2009시즌 데뷔해 2016시즌 처음으로 타율 3할을 넘긴 뒤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박건우의 통산 타율은 0.326으로 3000타석 이상 KBO 역대 현역 타자 중 0.340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130경기 타율 0.319 12홈런 85타점으로 타율 7위, 타점 9위에 올랐다.

마침내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박건우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홍창기(LG 트윈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박건우는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을 받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며 “남은 야구 인생은 부모님을 위해 하고 싶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에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에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역대 9번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포수로 8회, 지명타자로 1회다.

양의지는 올 시즌 129경기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를 10번이나 받은 이승엽 두산 감독에 이어 황금장갑 최다 수상 2위에 올랐다. 김동수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을 달성했다.

투수 부문은 예상대로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가 받았다. 페디는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역대 4번째로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로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에 선정되어 레전드 박철순에게 골든글러브를 전달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에 선정되어 레전드 박철순에게 골든글러브를 전달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은 오스틴 딘(LG), 2루수 부문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3루수 부문은 노시환(한화 이글스), 유격수 부문은 오지환(LG)에게 돌아갔다. 오지환은 2시즌 연속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명타자 부문은 손아섭(NC 다이노스)에 돌아갔다. 외야수로 5번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손아섭(NC)은 지명타자로도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 손아섭은 140경기에서 타율 0.339(551타수 187안타) 5홈런 65타점으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했다. 최다 안타 1위에도 올랐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LG에서 가장 많은 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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