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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계약은 끝, 이제 야마모토의 시간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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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계약은 끝, 이제 야마모토의 시간 [메이저리그]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2.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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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29)는 LA 다저스와 10년에 7억달러(9240억원)에 계약했다. 아직 일본인 태풍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시간이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프로통산 172경기에서 70승 2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낸 야마모토 영입전이 치열하다.

포브스는 “오프시즌이 시작했을 때 야구 전문가들은 야마모토는 1억7500만달러(약 2297억7500만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추정치는 이후 2억 달러로 올랐고 현재 뉴욕 팀(메츠·양키스)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영입 전쟁을 펼치며 3억달러(약 3939억원)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 3월 WBC에 출전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AP/연합뉴스]

이미 야마모토는 이 3팀을 모두 만났고 12일에는 다저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협상할 예정이다.

포브스는 “일부 스카우트는 5피트 10인치(약 180cm)의 키와 176파운드(약 80kg)의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MLB)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NPB에서는 선발 투수가 일주일에 한 번 등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7시즌 동안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거둔 야마모토의 성공을 부정하기 어렵다. 최근 3년간 매 시즌 15승 이상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68 아래였다”고 했다.

야마모토는 최고 시속 159km에 이르는 ‘광속구’를 던진다. 평균 시속이 시속 153km. 스플리터는 평균 시속이 144km이고 커브는 평균 구속이 120km대다.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까지 던질 수 있다.

야마모토가 역대 아시아 최고 포스팅 금액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존 최고 금액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2014시즌 양키스와 7년 계약하며 기록한 1억5500만달러(약 2022억9000만원)이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팅 시스템까지 포함하면 야마모토의 계약 총액은 4억달러(약 5252억원)를 넘길 수 있다”고 했다.

현지에서는 야마모토가 2주 안에 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21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진출을 신청한 야마모토는 내년 2024년 1월 4일 오후 5시(한국시간 1월 5일 오전 7시)까지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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