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허진호 감독 신작 '보통의 가족', 끝없는 국제영화제 레이스
상태바
허진호 감독 신작 '보통의 가족', 끝없는 국제영화제 레이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2.1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이 국제영화제 레이스를 이어간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제35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컨트리 포커스(Country Focus)'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컨트리 포커스' 부문은 매년 한 국가씩 선정해 기대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제35회에는 한국을 선정해 '보통의 가족' 이외에도 '거미집', '콘크리트 유토피아', '잠' 등을 초청했다.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측은 '보통의 가족'에 대해 "드라마와 격렬함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요리처럼 느껴진다. 허진호 감독은 극 중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극적으로 강렬하게 끌어올리고 그 과정을 아이러니한 재미로 펼쳐 나간다. 이러한 점은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허진호 감독은 오는 1월 5일과 9일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는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밸리에서 개최되는 북미 프리미어급 영화제로 매년 세계 각국의 영화들을 상영한다. 특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된 다수의 작품들이 시상식에 앞서 상영되는 것으로 주목 받는 영화제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행복'(2007), '덕혜옹주'(2016),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등 한국영화 현대사와 함께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런던 한국영화제, 파리 한국영화제,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 속에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제35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는 내년 1월 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밸리에서 개최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