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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계속된 부진, 은희석 감독마저 자진 사퇴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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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계속된 부진, 은희석 감독마저 자진 사퇴 [프로농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2.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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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는 최근 하위권에 처져 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후에는 최하위권을 못 벗어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5시즌 동안 정규리그 꼴찌만 3번(2018~2019·2021~2022·2022~2023시즌)이다. 2019~2020시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조기 종료)과 2020~2021시즌에는 7위였다. 2021~2022시즌 중반에는 성적 부진으로 이상민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올 시즌도 삼성은 부진하다. 21일까지 4승 18패(승률 0.182)로 10개 팀 중 10위다. 최근 원정 22연패에 빠지는 등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사령탑 은희석 감독은 21일 자진 사퇴했다. 2022년 4월 부임 후 약 1년 8개월여 만이다. 삼성은 이대로 가면 3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수모를 안게 된다.

은희석 감독은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과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고심 끝에 은희석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 [사진=KBL 제공]
은희석 삼성 감독. [사진=KBL 제공]

남은 시즌은 김효범 감독대행이 이끈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경기 분위기를 잘 추슬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뱅가드대를 졸업한 뒤 2005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입단해 2017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모교인 뱅가드대와 G리그 그랜드 래피즈 드라이브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2021년부터는 삼성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오는 2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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