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최태웅 감독을 경질했다.

현대캐피탈은 “침체된 구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4월 부임한 최태웅 감독은 지난 8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2회, 정규리그 2회 우승을 이끌었다.

사령탑 지휘봉을 잡자마자 2015~2016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이듬해인 2016~20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현대캐피탈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1위,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강팀으로 군림했다.

2019~2020시즌 정규시즌 3위, 2022~2023시즌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광인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1일까지 승점 16(4승 13패)으로 7개 팀 중 6위에 머물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그 동안 최태웅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서 보여준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최태웅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구단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남은 시즌은 진순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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