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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프로농구, 관중 24% 증가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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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프로농구, 관중 24% 증가 [KBL]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1.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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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전반기를 지난 가운데 지난 시즌 대비 관중이 늘어났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대비 관중 24%, 입장 수입은 3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3라운드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35만5351명으로 평균 2632명. 이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비해 24% 늘어난 수치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28만6629명이 찾아 평균 2123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입장 수입은 지난 시즌 32억 5000만원에서 37% 증가한 44억4000만원이다.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사진=KBL 제공]

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 관중 돌파와 최초로 입장 수입 100억원 돌파를 기대한다”고 했다.

구단별 수치를 살펴보면 10개 구단 모두 평균 수입이 지난 시즌 대비 늘었다. 평균 관중은 서울 삼성을 제외하고는 9개 구단이 증가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평균 관중이 2002명에서 3493명으로 늘어 74% 증가했다. 평균 수입은 64% 늘어나 두 지표 모두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서울 SK 나이츠는 평균 관중 4682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30% 증가했다. 부산 KCC 이지스(3894명·27% 증가), 원주 DB 프로미(3107명·43% 증가) 등 4개 구단이 평균 관중 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는 관중 기록도 이어졌다. 수원 KT 소닉붐은 지난달 30일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정규경기 매진(3563명)을 기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달 31일, 창단 후 처음으로 매진(3533명)을 달성했다. KBL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농구영신 경기는 2016~2017시즌 시작된 이후 6연속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부문에서는 2022~2023시즌 전체 기록과 비교했을 때 득점(2.6점), 어시스트(0,8개), 리바운드(0.3개), 그리고 경기의 박진감을 나타내는 지표인 PACE(1.3회)가 고르게 증가했다. 이번 시즌 리그의 공격 농구를 이끄는 팀은 선두 원주 DB. 3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팀 평균 91.3점을 기록해 2004~2005시즌 같은 시기에 팀 평균 92.9점을 올린 대구 오리온스 이후 19시즌 만에 팀 평균 90점을 넘겼다.

KBL 통합홈페이지 회원도 증가했다. 출시 3년 만에 35만 회원을 달성했다. 일평균 방문자 수는 약 4만명. 예매율도 13% 증가해 프로농구를 방문한 관중 중 70%가 예매 후 경기장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4라운드에는 수원 KT가 역대 6번째로 2백만 관중을 돌파할 예정이다. 서울 SK는 KBL 최초 3백만 관중 돌파에 약 2만명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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