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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송가인’ 미스김, ‘미스트롯3’ 다크호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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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송가인’ 미스김, ‘미스트롯3’ 다크호스 되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0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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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2001년생 어린 나이의 숨은 고수가 나타났다. '미스트롯' 송가인을 떠오르게 만드는 가창력과 호소력을 겸비한 미스김은 마스터들의 극찬 속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TV조선 '미스트롯3'은 지난 4일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6.9%(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를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2%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기대케 했다.

이와 함께 3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고 화제성까지 잡았다. 온라인 화제성 조사 플랫폼인 굿데이터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2월 4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스트롯3'은 2주 연속 TV&OTT 통합 비드라마 정상을 기록했다. 

미스김.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갈무리]
미스김.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갈무리]

특히 4일 방송된 3회에서는 '트로트 여제' 송가인에 버금가는 트로트 강자 미스김이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수 미스김은 1라운드 1:1 서바이벌 배틀에서 이미자의 '님이라 부르리까'를 열창하며 마스터의 올하트를 획득했다.

미스김은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에서 여름에는 벌꿀 양봉, 겨울에는 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처녀 농부로 '미스트롯3' 직장부로 참가했다. 

'님이라 부르리까' 첫 소절부터 마스터 일동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미스김은 토종꿀 같은 달콤쫀득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다. 구수한 꺾기는 물론, 청아한 음색, 완벽한 완급조절로 '님이라 부르리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미스김.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갈무리]
미스김.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갈무리]

미스김의 무대가 끝난 뒤 마스터들은 감탄은 기본,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장민호는 "잘하신다. 찐 강자가 나타났다. 이 노래가 고난이도인데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고 있는 목소리"라며 "특히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부분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자칫 지루한가 싶을 땐 과감히 리듬 변주로 감동과 흥을 모두 잡았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송가인 봤을 때의 전율이 돋았다. 우승후보가 나타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장윤정 또한 "현역부가 아니라는 게 놀랍다. 올하트다운 올하트가 나왔다"고 칭찬를 아끼지 않았다.

마스터들은 이미 미스김에게 푹 빠졌다. '미스트롯3'으로 트로트 가수의 첫 발을 뗀 미스김이 시청자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 현역부를 뛰어넘는 신예의 탄생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미스트롯3' 1라운드 경연 종료와 함께 46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시아 출신 리나가 임신 중 컨디션 악화로 중도 하차하며 총 45명이 2라운드 마스터 추천 장르별 팀미션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미션은 올하트를 받으면 전원 3라운드에 직행한다. 올하트 실패시 탈락 후보가 되고, 마스터들의 회의를 통해 3라운드 진출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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