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가운데 TV, OTT, 스크린 등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중계 일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12일 오후 개막식을 진행한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 대항전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등 유럽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국내 선수들에 대거 포함돼 '역대 최정예 팀'으로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로 조편성됐다.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 25일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안방과 OTT, 영화관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방식의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안방은 tvN과 tvN 스포츠가 독점 중계를 이어간다. 이에 따라 15일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평소보다 2시간 늦은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OTT는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생중계를 맡는다. 티빙은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별리그 중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먼저 중계되는 경기는 오는 13일 새벽 1시 진행되는 A조 조별리그 카타르, 레바논 경기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붙는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현장 중계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가 맡는다. 또한 축구 선수의 경력을 살려 날카로운 부분까지 짚어낸 박주호와 K리그를 비롯해 국내외 축구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김환이 해설위원으로 함께한다. 스튜디오 중계에는 이인환과 윤영주가 캐스터로, 해설위원에는 김오성, 김민구, 서형욱이 맡아 진행한다.
티빙은 생중계의 묘미에 다양한 기능을 더해 스포츠팬들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 전망이다. 실시간 채팅 티빙톡은 물론 시청 중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까지 준비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24개 참가국의 전 경기의 생중계를 쿠팡 와우회원들에게 제공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경기뿐 아니라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쿠팡플레이가 유일하다.
몰입감을 높이는 영화관 생중계도 예정돼 있다. CGV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극장에서 바레인전과 요르단전, 말레이시아전을 생중계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 8강, 4강, 결승에 진출할 경우에도 생중계를 진행한다.
CGV는 앞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까지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고 2019년 U-20 월드컵 결승을 중계한 바 있다. 아시안컵 생중계는 이번이 최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객석률을 기록해 영화관 스포츠 중계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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