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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아들 앤톤 SM 낙하산 데뷔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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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아들 앤톤 SM 낙하산 데뷔 해명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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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윤상(55·이윤상)이 아들 앤톤(19·이찬영)의 아이돌 데뷔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 17일 방송에 떠오르는 연예계 부자 윤상과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윤상의 아들 앤톤은 지난해 9월 SM엔터테인먼트 7인조 보이그룹 라이즈로 데뷔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윤상. [사진=스포츠Q(큐) DB]
윤상. [사진=스포츠Q(큐) DB]

이날 MC 유재석이 윤상에게 "아들 덕분에 백만 며느리를 얻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하자 윤상은 "찬영이가 결정해서 하는 일"이라며 앤톤을 향한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시했다.

앤톤은 수려한 비주얼에 눈길을 사로잡는 피지컬, 아버지를 빼닮은 매력적인 보이스 등 나무랄 곳 없는 아이돌 정석이지만 아버지의 영향력으로 "윤상 덕에 데뷔"라는 우스갯 소리가 퍼지기도 했다.

이에 윤상은 앤톤이 가수를 하겠다고 선언한 때를 떠올리며 "너 아빠한테 왜 그러냐고 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좀 더 넓은 곳에서 큰꿈을 꾸라고 기러기 아빠 생활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돌을 한다며 한국에 온다고 해서 뒷목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앤톤. [사진=스포츠Q(큐) DB]
앤톤. [사진=스포츠Q(큐) DB]

앤톤은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8살 이후 윤상이 음악 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며 떨어져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기를 수영 선수로 보내며 수영 샛별로 떠올랐지만 아버지를 따라 음악의 길을 걷게 됐다. 

윤상은 '아이돌 아빠'라는 타이틀을 상상한 적 없다며 "(앤톤이) 음악을 어릴 때부터 좋아한 건 맞지만 아이돌은 다른 길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앤톤의 수영 선수 시절에 대해서는 "원래 수영을 10년 정도 했다. 또래에 비해 좋은 성적이 나와서 10년간 했다"고 설명했다.

앤톤은 "수영 선수라는 직업을 꿈꾼 게 아니다.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영 외에도 첼로, 피아노 등을 했다는 앤톤은 "작곡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 전부터 혼자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 부모님이 원하시는 게 뭔지 알고 있으니 (고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윤상은 "데뷔하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 아들에게도 고맙다"며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윤상은 1990년 정규 1집 '윤상'으로 정식 가수 데뷔했다. 가수 데뷔 이전부터 작곡가,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며 고(故)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을 작곡했다. 작곡가로서는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윤상의 대표곡 '달리기'는 수록 앨범 'CLICHÈ'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배우 심혜진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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