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터뷰 '인디레이블탐방'과 함께 100회 이상 이어진 인디신 대표 장기 연재 기사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수년간 인디신 전문 취재를 통해 다져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앨범 리뷰 및 밴드들의 음악 이야기를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풀어내는 리뷰와 음악 이야기를 통해 국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며 즐기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오디션프로그램 SBS K팝스타5를 통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알리고 현재는 인디신 레이블에 소속돼 활동 중인 우예린이 지난해 11월 8일 싱글 '토끼(tokki)'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여전히 많은 음악팬들의 기억 속에서 존재하는 'k팝스타5 소녀 우예린'이라는 이미지를 지워버릴 만큼 음악적으로 탄탄한 구성을 갖춘 작품이다.

◆ K-POP을 베이스로 하는 새로운 인디팝 '토끼(tokki)'

우예린의 새 싱글 앨범 토끼(tokki)는 최근 인디신을 지배하고 있는 팝 장르의 열풍 속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이다.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사운드와 탄탄한 곡의 구성, 전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우예린의 가창력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의 가장 큰 매력은 '인디신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가요 색깔을 띠고 있는 대중성'이다. 인디신에서 탄생한 K-POP 스타일의 노래'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큼 현 가요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만한 대중성과 장르적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토끼(tokki)를 통해 우예린은 K-POP 뮤지션 출신으로서 가진 장점을 활용해 인디신에서 가장 세련되고 완벽한 대중성을 갖춘 '인디팝'을 구현해 내는 뮤지션으로서 활동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인디신과 가요시장을 넘나들며 넓은 활동 반경을 가진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우예린을 기대해 본다.

한편 토끼(tokki) 공식 뮤직비디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KOCCA 뮤직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우예린 인터뷰

-최근 근황은?

"부지런히 공연과 곡 작업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새 앨범 '토끼(tokki)' 제작 과정 및 전반적인 소개를 해달라

"이번 곡의 제작 과정은 지금까지랑은 조금 달랐어요. 우선 발매에 맞춰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이 그랬고요. 처음으로 리얼 스트링을 사용했다는 점이 그렇고요. 그래서인지 어느 때보다도 마음을 많이 쏟았던 곡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의 연속이었고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지난해 12월 8일 단독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 우예린 공연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지?

"지난 공연은 'Alice in tokkiland' 라는 제목으로, 토끼 (tokki) 발매를 기념하는 마음을 담아 제목을 지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세컨드 건반까지 투입돼 보다 풍성한 사운드로 공연을 펼쳤어요. 그동안 쌓인 발매 곡들과 미발매 곡들로 지루하지 않은 시간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 공연의 매력이라면 저만의 매력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째로는 피아노도 치고 기타도 치고 노래도 부르는, 아티스트로서의 여러 면모를 최대한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고요.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에도 꽤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그 모든 준비를 직접 하는 만큼 더욱 제가 원하는 공연에 어울리도록 준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활동 목표와 팬들에게 한마디

"저는 계속해서 분위기 있는 오리엔탈풍 곡과 밝고 통통 튀는 곡들을 번갈아 가며 준비하고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둘 중에 취향이 맞는 곡이 있으셨다면 조금 여유를 두시고 다음 취향 저격을 기다려주셔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조건 없이 사랑을 주시고 제가 뱉는 노랫말들에 위로를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음악 하고 있어요. 좋은 음악 들고 계속 달릴 테니까요.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우예린 소개

우예린은 지난 2015년 SBS 음악 경연프로그램인 K팝 스타 시즌5에 출연해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2016년부터 프로 뮤지션으로 정식 활동을 한 우예린은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 인디신을 대표하는 레이블인 루비레코드에 소속되면서 단순히 K-POP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은 여러 스타일의 음악들을 시도하고 있고 다양한 공연무대를 섭렵하면서 인디팝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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