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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제작진 참여, 세계 최초 DMZ 애니메이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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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제작진 참여, 세계 최초 DMZ 애니메이션 온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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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삼은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핑크퐁', '서울의 봄' 제작진이 참여한 전 세계 최초 DMZ 애니메이션 'DMZ 동물 특공대'(감독 홍인표)가 개봉을 앞두고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DMZ 동물 특공대'는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공간, 동물들의 유토피아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친 동물 특공대의 무모하고도 용감한 DMZ 지키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박수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박수엔터테인먼트 제공]

DMZ는 군사력을 동원해 무장하지 못하는 지역으로 한국 전쟁의 휴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 떨어진 곳이다. 1953년부터 민간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만큼 환경 오염이나 파괴가 거의 없어 멸종 위기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본 적 없는 1급 멸종위기종 담비, 살쾡이, 황금박쥐 등이 등장한다. 이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 장르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차별점을 지닌다.

제작사 자루 스튜디오의 정명국 대표는 "아픈 역사의 상징인 DMZ와 그 안에 사는 동물들의 갈등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 아직 분단의 현실을 잘 알지 못하는 우리의 아이들과 사변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겪은 장년층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제작에 대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DMZ 동물 특공대의 험난한 여정을 통해 분단의 상징 DMZ의 의미와 우리가 지켜야 하는 터전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었다"며 대한민국 분단의 현실을 동물에 비유하여 분단의 실체를 알리고 모험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문제를 시사했다고 전했다.

[사진=박수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박수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통일을 반대하고 있지만, 통일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인공의 모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분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통해 진정한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알렸다.

이날 'DMZ 동물 특공대'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가수 게이트 플라워즈 박근홍과 프롬이 참여해 역대급 시너지를 선보인 이번 뮤직비디오는 비무장지대 DMZ에 살고있는 동물들의 평화로운 모습으로 시작된다. '인간은 출입 금지! It is DMZ', '우리만의 권리! It is DMZ'라 는 가사를 통해 알 수 있듯, 동물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터전 DMZ를 지키기 위해 무작정 '통일 반대'를 외치며 판문점으로 향한다. 

담비, 쾡이, 황박이, 람쥐, 멧돼이먼의 유쾌한 여정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며, 어린이 관객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전할 예정이다.

웰메이드 에듀메이션의 탄생을 예고하는 'DMZ 동물 특공대'는 내달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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