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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일본 실사 영화 15년만 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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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일본 실사 영화 15년만 새 기록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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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영화 '괴물'이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본 실사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지난 3일 누적 관객 50만명을 돌파했다. 4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50만4197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실사 영화 50만 관객 돌파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에 이후 처음이다.

영화 '괴물' 스틸컷. [사진=NEW 제공]
영화 '괴물' 스틸컷. [사진=NEW 제공]

여기에 15년간 일본 실사 영화 흥행 톱2에 올라섰다. 무엇보다 상업 영화가 아닌 독립예술영화에 해당하는 작품으로서 아트 영화의 새 바람을 몰고왔다는 의미를 지닌다. 

최근 국내 성원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괴물'이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굉장히 기념적인 순간에 서울에 방문하게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은 훌륭한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가 계시기도 했고 주연을 맡았던 2명의 소년들이 부산 국제영화제와 서울 흥행 감사 내한에도 참여를 해서 수많은 영화 팬들의 마음을 붙들었다 알고 있다. 많은 스텝들과 캐스팅의 힘이 결집된 결과 무려 50만명이라는 대단한 숫자가 나왔다고 생각을 한다"며 "여러분들이 극장에 여러 번 가셔서 봐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고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는 '어느 가족'(2018) 17만명,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10만명,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12만명 등을 기록한 바 있다. 그가 연출한 한국 영화 ‘브로커’(2022)는 126만명을 기록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괴물'은 지난해 11월 29일 국내 개봉 후 6주 연속 독립·예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중 국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한 2023년 하반기 독립·예술 영화 최고 흥행작, 2023년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 2024년 새해 첫 아트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모두 석권하며 위엄을 떨쳤다.

'괴물'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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