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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9득점’ 조건휘, 첫 우승 “더 발전하겠다” [프로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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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9득점’ 조건휘, 첫 우승 “더 발전하겠다” [프로당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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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조건휘(32·SK렌터카)가 4년 만에 프로당구(PBA) 첫 우승컵을 들었다. 그는 “오래 걸렸지만 우승 한 번에 만족하지 않겠다. 도태되지 않고 더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당구를 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건휘는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임성균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5-5 6-15 5-15 15-7 6-15 15-7 11-9)으로 이겼다.

조건휘는 2019~2020시즌 프로출범 이후 참가한 35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PBA 19번째 챔피언이자 국내 선수로는 10번째 우승자다. 그는 우승 상금 1억원과 우승 포인트 10만점을 얻었다. 우승 포인트 종전 26위(3만6500점)에서 6위(13만6500점)로 20계단 상승했다. ‘제비스코 상금랭킹’은 33위(950만원)에서 6위(1억950만원)로 끌어올렸다.

조건휘가 우승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임성균은 출범 첫 시즌 2차투어(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에서 23세 8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신정주(하나카드)에 이후 4년 만에 2번째 ‘20대 챔피언’에 도전했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3세트씩 나눠 가지면서 승부는 마지막 7세트까지 이어졌다. 임성균이 2이닝 3득점, 4이닝 6득점으로 9-2로 앞서면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조건휘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건휘는 한 점씩 차곡차곡 집중력을 살려 마지막 기회를 하이런 9점으로 연결했다. 11-9로 이기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건휘는 이번 대회 128강에서 김영원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후 고상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강동궁(SK렌터카), 권혁민을 차례로 꺾었다. 4강에서는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4-2로 잠재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건휘는 우승 후 “7세트에서 터진 하이런 9점이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너무 좋다. 이 우승 트로피를 한 번 만져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장타(하이런)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공 하나하나에 신경 썼다. 후득점을 위한 포지션이나 수비를 신경 쓰지 않고 1득점만 내자고 생각하면서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은 대회 32강에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를 상대로 3.750을 기록한 박기호가 받았다. 또 한 큐에 세트의 모든 득점인 15점(마지막 세트 11점)을 한 번에 달성하면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상금 1000만원)은 대회 16강 박주선과의 경기 2세트에서 15점을 낸 권혁민에게 돌아갔다.

시즌 8차 투어를 마친 PBA는 오는 20일부터 이번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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