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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이강인 김민재, 황선홍은 황희찬 대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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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이강인 김민재, 황선홍은 황희찬 대체 찾기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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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강인은 UCL 첫 도움을 올렸지만 김민재는 결장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UCL 16강 2차전 방문 경기에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가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 때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뒷공간을 찌르는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왼쪽의 음바페는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골망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26일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의 첫 도움이다.

이강인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UCL 16강 2차전 방문 경기에서 팀의 2번째 골 때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21일 2023∼20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7라운드 FC메스와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후 2달이 넘어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식전 누적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이다.

음바페의 2골로 이날 2-1로 이긴 PSG는 1·2차전 합계로 4-1 승리를 거둬 3시즌 만에 UCL 8강에 올랐다. 음바페는 대회 6골을 터뜨리며 해리 케인(뮌헨)과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는 이강인의 절친인 동갑내기 쿠보 타케후사(일본)가 출전했다. UCL에서 작은 ‘한일전’이 펼쳐졌다. 쿠보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반면 뮌헨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같은 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024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 결장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지난 5일 “김민재는 오늘 마지막 훈련 세션에서 A팀(1군)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는 라치오전에서 벤치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백 듀오로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배치될 것”이라고 것이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김민재는 결장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에 19경기를 뛴 주전 수비수. 다이어는 올해 1월 임대 이적한 데 이어 최근 뮌헨과 정식 계약을 했다. 김민재가 올 시즌 국가대표팀 차출이나 부상 외에 이유로 경기에 결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의 결장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김민재의 결장 속에 뮌헨은 라치오(이탈리아)에 3-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케인은 2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리그에서 27골로 선두를 달리는 케인은 UCL에서는 음바페와 득점 선두를 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7.2점과 8.1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7.1점과 7.7점을 각각 받았다.

뮌헨은 리그에서 선두 레버쿠젠(승점 64·20승 4무)에 승점 10점이 뒤진 2위(승점 54·17승 3무 4패)를 달리고 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UCL 8강에 올라 위안을 삼았다. 뮌헨은 올 시즌 부진을 이유로 계약이 내년 여름까지인 토마스 투헬 감독을 올해 여름까지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이 올여름 새 사령탑으로 레버쿠젠을 이끄는 사비 알론소 감독을 낙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결장하긴 했지만 3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 FK TSC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한 황인범(즈베즈다)에 이어 이강인까지 도움을 올리며 다가오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의 전망도 밝아졌다.

2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 FC와 서울 FC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 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태국전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은 K리그 현장을 돌며 ‘옥석 가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을 찾았고 2일에는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아 광주FC-FC서울전을 관전했다.

5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현장을 찾았다.

태국전에서는 새 얼굴을 볼 전망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 6주 결장이 확정됐기 때문.

K리그 개막 주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이승우(수원 FC)와 안현범(전북),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울산)가 대표팀 승선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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