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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굿판 효과 최고... ‘파묘’ 700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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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굿판 효과 최고... ‘파묘’ 700만 간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3.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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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파묘'가 7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지난 7일 관객 16만367명 추가로 모으며 누적 관객 수 676만6761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주째 정상을 유지했다.

700만 관객까지 20여 만 관객을 남겨둔 상황. 개봉 1주차와 2주차 주말 연달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 '파묘'는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3주차 주말도 앞자리 숫자를 바꿔달 전망이다.

[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실시간 예매율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 기준 '파묘'는 49.2%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티켓 판매량은 24만장을 넘기고 있어 가뿐한 7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파묘'는 영화별 평일 일일 관객 수가 5만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16만 관객 이상을 꾸준히 모으며 남다른 흥행력을 펼쳤다. '듄: 파트2', '웡카' 등 할리우드 대작과의 대결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정상을 수성, 한국영화 자존심을 살렸다.

장재현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 오컬트에 담아낸 역사적 의미 등은 관객 호평을 넘어 과몰입을 자아내고 N차 관람을 유발했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묘벤져스'의 치열한 연기 열전에 김재철, 김선영, 김지안 등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명품 조연들이 합세해 연기 차력쇼를 방불케 하는 면 또한 관객 몰입감에 큰 역할을 했다. 영화 시장이 위축된 후 N차 관람을 책임지는 팬덤이 흥행을 좌우하는 경향이 극대화된바. '파묘' 역시 작품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성원과 입소문에 힘 입어 관객 수를 늘리고 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파묘'가 선점한 명당을 이어받을 영화로는 내달 개봉하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유력하다.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연달아 천만 관객 타이틀을 거머쥐고 1년 만에 새 시리즈로 찾아오는 만큼 관객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영원한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귀환에 새로운 빌런 김무열의 더해진 '범죄도시4'는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내달 24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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