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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아카데미 재등장... 할리우드 연이은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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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아카데미 재등장... 할리우드 연이은 추모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3.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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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미국 아카데미가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1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아카데미는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드레아 보첼리, 마테오 보첼리가 'time to say goodbye'(타임 투 세이 굿바이) 무대를 선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사랑받은 미국 드라마 '프랜즈'에서 챈들러 빙 역으로 활약한 매튜 페리, 영화 '러브 스토리' 배우 라이언 오닐, 일본 영화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등의 얼굴이 스크린을 채웠다.

故이선균 빈소에 마련된 영정사진. [사진=공동취재단]
故이선균 빈소에 마련된 영정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여기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아카데미를 찾았던 이선균의 모습도 담겼다. '기생충'은 지난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선균은 주연 배우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미국 배우 조합(SAG) 역시 지난달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선균은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영화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 입건 후 조사를 받던 중 12월 세상을 떠났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작품상과 각본상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각본상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에게 돌아갔으며 작품상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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