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강형호(36)가 포레스텔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강형호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13일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PITTA(피타)로 활동하고 있는 강형호가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며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만난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강형호는 언제나 진심을 담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부산MBC에서 활동 중인 기상 캐스터 정민경(32)이다. 4살 차이인 두 사람은 부산대학교 동문으로 강형호가 2017년 '팬텀싱어 시즌2'로 데뷔하기 전부터 오랜 기간 열애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가 모인 자리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는 2022년 10월 가장 먼저 결혼한 고우림(29), 지난해 5월 웨딩 마치를 올린 배두훈(38)에 이어 강형호까지 세 멤버가 결혼 반지를 끼게 됐다. 고우림은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34)와, 배두훈은 뮤지컬 배우 강연정(37)과 결혼했다. 조민규(34)는 아직 미혼이다.
강형호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지난 12일 손편지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또 다른 누군게에게는 서운함이 될 수도 있는 소식 한 가지 전해드리고자 오랜만에 펜을 잡았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고 그리 놀라시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팬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며 서울로 취업 준비 중이던 여자친구의 상경을 막았다가 포레스텔라 데뷔 후 오히려 제가 서울 생활을 하게 되면서 긴 세월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다"며 "끝내 묵묵히 기다려준 여자친구 덕분에 행복한 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됐다"고 예비 신부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을 표현했다.
또 "늘 항상 보내주셨던 애정 어린 시선으로 아들, 조카, 삼촌, 사촌 오빠가 결혼한다 생각하고 저희의 첫 걸음을 축복해 주신다면 더욱 더 열심히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멋진 음악 만들어 보답하도록 하겠다. 직접 뵙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강형호는 '팬텀싱어 시즌2'를 통해 주목받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세 멤버와 포레스텔라를 결성, 2020년에는 싱글 'Universe'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도 두각을 보였다. 지난 8일에는 신곡 '이 노래'를 깜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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