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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VS 허위사실, 오메가엑스 사태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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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VS 허위사실, 오메가엑스 사태 진실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3.1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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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멤버 폭행 사건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자신이 성추행 피해자라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오메가엑스 측이 반박에 나섰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18일 "그룹 오메가엑스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의혹을 해소하고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진행되는 기자회견은 폭행 및 강제추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강모 전 대표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의 전말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알렸다. 현장에는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태우 변호사(법무법인 제하)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메가엑스 [사진=스포츠Q(큐) DB]
오메가엑스 [사진=스포츠Q(큐) DB]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모 전 대표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다"고 주장하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강모 전 대표)를 향한 억측이 도를 넘는 상황에 더 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용기를 내어 강제추행을 당한 CCTV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19일 "당사는 2022년 10월 22일, 미국 LA 현지에서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을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폭행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강모 씨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으며, 오랜 수사 끝에 지난 2024년 3월 12일 폭행 사실이 인정되어 강모 씨의 송치가 결정됐음을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폭행 건과 함께 진행된 업무방해 관련 고소 건은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 대한 합의로 인해 당사에서 고소를 취하하여 불송치로 결정됐으나 이후 강모 씨에 대해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와 함께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본안 소송도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수사 사항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2023년 1월, 법원의 적법한 결정에 따라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향한 폭행, 폭언 등이 인정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고 이후 수많은 증거 자료들을 통해 잦은 술자리 강요와 협박 등을 일삼았던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활동 재기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2년 11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폭로 기자회견 당시 오메가엑스. [사진=스포츠Q(큐) DB]
2022년 11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폭로 기자회견 당시 오메가엑스. [사진=스포츠Q(큐) DB]

오메가엑스 측은 왜곡된 사안 및 보도에 대한 반박 자료를 토대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적극 맞설 계획이다. 관련 자료 역시 추후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오메가엑스는 2022년 11월 당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강모 씨로부터 폭행 및 성희롱 등 부당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강모 씨가 오메가엑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것을 인정했고 재판부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모두 인용함에 따라 각자의 길로 갈라섰다. 팀 활동 의지가 강했던 오메가엑스는 아이피큐로 둥지를 옮겨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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