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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브 장착' 원태인 “구위 분명 좋아졌다” [KBO리그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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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브 장착' 원태인 “구위 분명 좋아졌다” [KBO리그 미디어데이]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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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서 중간 계투로 나서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 전날에는 LA 다저스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커브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글래스노우의 주무기가 커브다.

원태인은 22일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뱅크 KBO 미디어데이에서 “대단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먼저 많은 것들을 물어봤다”며 “그걸 토대로 좀 제가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서울시리즈에서 선수들과 대결하고 나서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쏠) 뱅크 KBO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쏠) 뱅크 KBO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올 시즌 6년차를 맞이하는 원태인은 ‘15승 목표’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정민태 투수) 코치님이 15승에 많은 이닝을 던줘 졌으면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구위가 분명히 좋아졌기 때문에 작년만큼 한 경기에 많은 투구를 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이어 “그것만으로도 저한테는 충분히 세이브가 된다고 생각한다. 1년 내내 부상없이 잘 완주하고 싶다”고 했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50이닝을 소화하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올 시즌 투수들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적응해야 한다. 원태인은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른 게 확실해진 것 같다”며 “아직 홈에서 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던졌던 투수들이나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야구는 스트라이크존이 정해져 있고 투수는 그걸 이용해야 하는데 타자마다 스트라이크존이 왔다 갔다 하면 타자는 그 존에 적응 할 수 있지만 투수는 타자마다 제구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원태인은 “시즌에 들어가서도 계속 공을 던지면서 (적응)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이때까지 제가 야구를 하면서 가졌던 투구 디자인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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