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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설경구 박해일 이어 이규형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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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설경구 박해일 이어 이규형 가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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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첫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나의 독재자'에 뮤지컬 스타 이규형과 류혜영이 가세해 지난달 26일 크랭크 인했다.

영화는 첫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회담의 리허설을 위한 독재자 김일성의 대역으로 선택된 무명 연극배우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설경구는 지상 최대의 악역을 맡게 된 배우 성근으로 변신한다. 극단의 잡일을 도맡아 하는 3류 배우지만 아들에게만은 자랑스런 아버지이고 싶은 그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위대한 연극의 주인공이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지난달 26일 전북 남원에서 진행된 크랭크 인 현장 모습. 설경구 류혜영 박해일이 활짝 웃고 있다.

설경구는 실존 인물의 대역을 위한 외모 변신은 물론 아버지이자 소시민으로서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변화하는 캐릭터를 깊이 있는 연기와 페이소스로 그려낼 전망이다.

단아한 이미지이지만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박해일은 속수무책으로 변해버린 아버지가 이제 인생의 짐이 되어버린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속물 근성 가득한 양아치지만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지닌 태식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루미 데이' '젊음의 행진' 등 뮤지컬계 스타 이규형은 성근의 대본 담당 철주로 스크린 데뷔를 치른다. '잉투기'의 영자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류혜영이 태식을 짝사랑하는 여정으로 작품을 풍성하게 채운다. 이외 개성 넘치는 연기파 윤제문, 이병준이 힘을 보탠다.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로 역량을 인정받은 이해준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의 '나의 독재자'는 올 하반기 개봉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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