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KTV 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이 시사다큐 '이슈 본(本)'(연출 최용석)에서 병역 문제를 다룬다.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 '이슈 본'은 ‘그들이 병역의 약속을 지킨 이유’ 편을 방송하며 최근 입국을 요청한 가수 유승준 등의 이유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병역기피 문제를 짚는다.
병무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외 무단 병역기피자의 수는 5,197명이다. 부유층, 연예인을 중심으로 해외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취득을 통한 병역기피가 이뤄지고 일부 운동선수들은 이를 위해 몸을 자해하다 적발되기도 한다. 병무청은 병역기피자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하고,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KTV 측은 "반면에 국방의 의무를 마쳐 사회적 존경을 받는 이들이 있다. 3대까지 모두 성실히 군복무를 마친 가문 ‘병역명문가’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2871가문이 등록돼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 병역명문가에 대해 각종 요금 감면과 면제 등 예우와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선 올해 병역명문가 상을 수상한 가족들을 중심으로 병역 의무를 명예로 여기는 사람들을 만난다. 또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까지의 사연들도 따라가 본다.
KTV 측은 "7대 독자여서 현역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진해 6.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 피부질환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완치 후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동생, 가족들의 만류에도 이라크 파병에 참가한 아들의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설문조사 자료와 시민 인터뷰를 통해 병역 의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살펴보고, 병역기피가 만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조건과 과제도 짚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