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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강하늘 연기 보고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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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강하늘 연기 보고 배워"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0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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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 ‧ 사진 이상민기자] “강하늘의 연기가 도움이 됐다.”

3일 오후 목동 SBS 본관에서 열린 새 주말 드라마 ‘엔젤 아이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윤은 “박동주가 첫사랑에게 느끼는 감정은 내 경험과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갔다. 그렇지만 성격은 박동주가 나보다 훨씬 쾌활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상윤의 첫사랑을 연기하는 구혜선은 “연기 특히 멜로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재밌게 촬영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상윤은 “‘엄친아’ 이미지가 부담된다. 사실 난 그만큼 뛰어나지 않아서 곧 바닥이 드러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의 박동주를 연기한 강하늘에 대해 “전에 사극을 두 번 작업했는데 아역 연기자들이 많은 부분을 연기했다. 두 친구가 다 잘했다. 분명히 같은 인물이지만 시간의 터울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크게 느끼진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도움을 받았다. 그 친구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동주의 고등학교 시절, 엄마와의 관계 등 대본으로만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생생히 다가와 역할에 대한 이해가 훨씬 높아졌다. 정말 동주의 어린 시절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극찬했다.

 

이상윤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정진영과 대학 동문이다. 이상윤은 “예전에 정진영 선배님과 같은 작품에 출연할 뻔 했다. 그 때 한 번 인사드렸는데 선배님께서 기억을 못하실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그 경험을 말씀해주셔서 감동했다. 좋으신 분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연기를 같이 하다 보니 좋은 분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실제로 아버지 뻘이고 하늘 같은 선배님이신데 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의 배려 덕에 첫 촬영부터 편하게 했다”고 말하자 정진영은 “상윤씨의 얼굴이 더 멋있어졌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엔젤 아이즈’는 풋풋한 첫사랑을 나눴던 남녀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으며 아픈 상처만 남은 채 이별한 뒤 12년 만에 재회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엔젤 아이즈’는 오는 5일 9시45분에 첫 방송되며 3회부터는 9시55분에 전파를 탄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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