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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김동섭, 골 넣으려면 내성적 성격 탈피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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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김동섭, 골 넣으려면 내성적 성격 탈피해야 해"
  • 박성환 기자
  • 승인 2014.04.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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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6경기째 골 침묵 중인 김동섭에게 쓴소리

[성남=(스포츠Q 박성환 기자] 박종환(76) 성남FC 감독이 주전 공격수인 김동섭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성남-인천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종환 감독은 "김동섭이 너무 내성적이라 제대로 야단을 칠 수 없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칭찬과 격려를 해주며 ‘너 하고싶은대로 플레이하라’고 부담을 덜어주기까지 했지만 여전히 득점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박종환 성남 감독은 "공격수 김동섭이 내성적인 성격 탓에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성남FC 제공]

성남의 주포 김동섭은 올 시즌 들어 6경기째 골 침묵에 빠져있다. 내국인 공격수의 자존심을 걸고 외국인 용병 바우지비아와 함께 팀의 공격 선봉장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시즌 첫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리그 최하위인 인천을 맞이한 이날 경기에서도 사정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전 박종환 감독은 “올 시즌 5경기를 치르면서 승이 고작 1경기 뿐이다. 더 이상 무승부는 없다. 오늘만큼은 반드시 3점을 가져가야 할 경기”라고 결의를 밝혔다.

하지만 필승을 다짐하며 배수의 진을 치기엔 선수 구성이 녹록치 않았다. 일단 성남은 양 풀백이 빠진 채 선수단을 꾸려야 했다.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자원인 박진포는 경고 누적으로 제외됐고 왼쪽 풀백 곽해성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명단에서 빠졌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떨어져있는 성남으로서는 뼈아픈 상황이다. 리그순위가 가장 낮은 인천을 맞아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으로 삼으려던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다. 팀에서 가장 폭 넓은 활동량을 보여줘야 할 포지션인 주전 풀백 두명이 모두 빠지면서 박 감독이 지향하는 벌떼공격 축구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자연스레 공격자원인 김동섭과 바우지비아에게 더 많이 의지해야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날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박 감독은 김동섭의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는데도 풀타임 뛰게 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모험을 했다. 우리는 양쪽 풀백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전술을 풀어나가는 팀인데 박진포 곽해성 둘 다 빠져있으니 경기가 순조롭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을 그 자리에 넣어봐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하더라. 김동섭에게 많은 기대를 했지만 오늘도 무득점에 그쳤다”며 아쉬워 했다.

성남은 이날 0-0으로 비기며 1승2무3패에 승점 5를 기록, 여전히 리그 10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amazin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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