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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4타점' 박용택, 마법사 돌풍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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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4타점' 박용택, 마법사 돌풍 잠재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25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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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티 10-4로 누르고 위닝시리즈…SK는 두산에 진땀승

[스포츠Q 이세영·잠실=김지법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박용택이 시즌 첫 4타점 경기를 펼치며 케이티 위즈의 돌풍을 잠재웠다. 팀이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용택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4타점 경기를 치른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케이티를 10-4로 대파,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시즌 32승(39패 1무)째를, 케이티는 52패(20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LG 승리의 주역은 박용택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지만 2회에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팀이 5-0으로 앞선 3회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만 4타점째 올리는 순간이었다. 결정적인 타점을 올린 박용택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추가, 3안타 경기 또한 완성했다.

▲ LG 박용택이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LG는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스포츠Q DB]

LG는 박용택 외에도 채은성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유강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루이스 히메네스 5타수 2안타 1타점 등이 제몫을 해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우규민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케이티는 김사연과 윤요섭, 하준호가 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며 맞불을 놨지만 엿부족이었다. 6회 1점, 7회 2점을 만회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선발 필 어윈은 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7패(1승)째를 떠안았다.

잠실구장에서는 SK가 두산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7 승리를 거뒀다. 시즌 34승(33패 1무)째를 챙긴 SK는 KIA와 공동 6위가 됐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두산은 29패(38승)째를 당했다.

SK 타선에서는 김강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이날 김강민은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재원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작렬,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SK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SK 선수들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전을 이긴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두산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3타수 3안타 3타점, 데이비슨 로메로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7-8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재호가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두산 선발 진야곱은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넥센과 한화의 대전 경기, KIA와 NC의 마산 경기, 삼성과 롯데의 사직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들은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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