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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양성' 곽유화,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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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양성' 곽유화,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복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2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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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팬, 구단, 대한한의사협회에 사죄드린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도핑 양성 판정을 받은 곽유화(22·흥국생명)가 복용한 약물은 한약이 아니라 다이어트약으로 드러났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6일 “곽유화가 청문회 과정에서 소명한 한약복용 진술과 관련한 추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이어트약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곽유화는 지난 23일 KOVO가 주최한 청문회에서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도핑테스트에서 검출된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은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에서는 검출될 수 없는 성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 곽유화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다이어트약을 복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KOVO는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의문점과 대한한의사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약품의 구입과정과 구입처 등에 대하여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과 KOVO, 구단 그리고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대한한의사협회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KOVO 역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배구팬과 관계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도핑방지 교육과 규정 강화를 통해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유화는 6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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