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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에도 멈추지 않는 김기태 '믿음의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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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에도 멈추지 않는 김기태 '믿음의 야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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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실수한 부분을 선수들에 말하지 않았다. 이미 본인들도 잘 알고 있을 것 이다."

김기태 KIA 감독이 케이티전 8연승 기록이 깨지고 승률 5할마저 깨지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선수들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김기태 감독은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케이티에 3-10으로 패한 아쉬움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나타냈다.

김기태 감독은 "전날 쉽게 무너졌던 선발투수 조쉬 스틴슨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많은 실책을 범했던 야수들도 마찬가지다"며 "선수 본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A 선수들은 케이티와 전날 경기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선발 스틴슨이 2회 만에 6실점하며 강판됐다. 아울러 2회 우익수 신종길, 6회 3루수 이범호가 아쉬운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8로 뒤진 6회 공격에선 최용규가 무리한 도루를 시도해 아웃됐다. 이외에도 많은 실책성 플레이로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그럼에도 김기태 감독은 "오늘 경기는 걱정 없다. 우리에게는 에이스 양현종이 있다. 컨디션도 괜찮아 잘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KIA 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 외야 뜬공 수비와 내야 땅볼 처리 훈련을 코치진과 함께 했다. 김기태 감독 역시 지켜보기만 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직접 다가가 자세도 교정해주고 직접 시범을 보이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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