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1차 명단에 들지 못했다.
7일(한국시간) MLB닷컴이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투수 라인업에는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맥스 슈어저(워싱턴), 게릿 콜(피츠버그),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트레버 로즌솔(세인트루이스), 조너선 파펠본(필라델피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커쇼는 이번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3.08로 주춤하며 일단 명단에서 빠졌다. 출전이 최종 무산된 것은 아니다. 리그별 최종 후보 5명 중에서 팬들이 투표로 한 명을 더 뽑아 최종 로스터를 완성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그레인키 외에도 애드리안 곤잘레스, 작 피더슨, 야스마니 그랜달까지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피더슨과 그랜달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특히 피더슨의 경우 풀타임으로 자리잡은 첫 해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는 영예를 안았다.
내셔널리그에는 강정호의 팀 동료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해적왕' 앤드루 맥커친을 비롯해 DJ 르메휴(콜로라도),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브랜던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A.J. 폴락(애리조나), 저스틴 업튼(샌디에이고) 등이 올스타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웨이드 데이비스(캔자스시티), 대런 오데이(볼티모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제이슨 킵니스(클리블랜드),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호세 이글레시아스(디트로이트), 프린스 필더(텍사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애덤 존스(볼티모어), 브록 홀트(보스턴) 등이 야수로 뛴다.
201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4일 홈런더비, 15일 본 경기로 치러진다.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다.
■ 2015 MLB 올스타전 선발 명단
△ 내셔널리그 = 버스터 포지(포수, 샌프란시스코), 폴 골드슈미트(1루수, 애리조나), 디 고든(2루수, 마이애미), 토드 프레이저(3루수, 신시내티), 조니 페랄타(유격수, 세인트루이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맷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상 외야수, 마이애미)
△ 아메리칸리그 선발 = 살바도르 페레즈(포수, 캔자스시티), 미겔 카브레라(1루수, 디트로이트), 호세 알투베(2루수, 휴스턴), 조시 도널드슨(3루수, 토론토),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유격수, 캔자스시티), 로렌조 케인, 알렉스 고든(이상 캔자스시티), 마이크 트라웃(이상 외야수, LA 에인절스), 넬슨 크루즈(지명타자,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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