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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카드 만지작' 피츠버그, 강정호에 여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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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카드 만지작' 피츠버그, 강정호에 여파 있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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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수 자원 영입시, 해리슨-강정호의 3루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01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트레이드를 검토 중이다. 팀이 원하는 우익수가 영입된다면 강정호(28)에게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3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지구 우승을 위해 외야수 자원을 찾고 있다"며 "트레이드 마감에 맞춰 현재 우익수로 나오고 있는 그레고리 폴랑코와 경쟁할 선수 영입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이날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앞두고 "현재 잘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며 "항상 1위가 아니라면 더 나은 순위를 위해 고민해야 한다. 현재 피츠버그는 최고 팀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익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잠재적으로 강정호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올 시즌 조쉬 해리슨과 강정호는 3루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폴랑코가 부진해 해리슨이 우익수로 경기를 뛰기도 했다.

3루수 강정호-우익수 해리슨으로 정리가 됐지만 해리슨이 지난 6일 경기에서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6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확실한 우익수 자원이 영입되면 해리슨과 강정호는 다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피츠버그 트리뷴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외야수 제프 프란코어와 벤 리비어를 노리고 있다. 특히 리비어는 올 시즌 타율 0.297에 1홈런 23타점에 21도루를 기록 중이다. 주전 우익수로 손색없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면서 53승(35패)째를 거둬 승률 0.602까지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에 머물러있지만 같은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에 3연승을 거둬 승차를 2.5경기까지 줄였다.

강한 외야수 자원이 영입된다면 팀 지구 우승에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강정호와 해리슨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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