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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브라이언트 홈런더비 빅뱅, '빅리그 최강거포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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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브라이언트 홈런더비 빅뱅, '빅리그 최강거포 가리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3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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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MLB 홈런더비 개최…기존 아웃카운트서 시간제로 변경 '볼거리 풍성'

[스포츠Q 김지법 기자] 2015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슬러거들의 시원한 스윙을 볼 수 있는 홈런 레이스가 올 시즌 달라진 대회 방법으로 흥미를 끌고 있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홈런 더비에 출격할 선수들의 대진이 확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대진은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35·LA 에인절스)와 'MLB 최고 유망주'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의 맞대결이다.

푸홀스는 2001년 MLB에 데뷔, 통산 546홈런을 폭발하며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이 부문 현역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26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AL) 선두에 등극,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MLB 첫 시즌임에도 1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브라이언트는 힘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또 다른 신인왕 후보인 '푸른 샛별' 작 피더슨(LA 다저스)은 동갑내기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승부를 펼친다. 피더슨은 친구와 맞붙을 승부에 적극성을 띠었다. "이번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주전으로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지만 20홈런을 몰아친 피터슨은 홈런 개수로 자신의 힘을 증명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 역시 "홈런 더비에 출전해도 정규 시즌 타격감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피더슨의 출전을 흔쾌히 허락했다.

마차도 역시 올 시즌 19개 홈런으로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고 있는 마차도다.

홈런 더비 경기 방식은 팬들의 흥미를 고려해 계속 바뀌었다. 올 시즌엔 1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매 라운드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아웃카운트를 정해놓고 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시간제로 경기를 진행한다.

주어진 5분 동안 더 많은 홈런을 치는 타자가 승리한다. 중요한 것은 4분 이상이 흐른 뒤 홈런이 나오면 시계는 멈춰진다. 다음 타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만약 홈런일 경우 계속 멈춰있고 반대의 경우에는 다시 시간이 흐른다. 마지막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선 상황에 따라 대역전극도 펼쳐질 수 있게 됐다.

또 홈런 비거리에 따라 추가시간도 주어진다. 라운드 중 비거리 420피트(128m) 이상의 홈런을 두 개 이상 때리면 1분의 추가시간이 더해진다. 비거리 475피트(145m)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면 개당 30초의 보너스 타임을 받는다. 하지만 비거리에 따라 주어지는 최대 추가시간은 1분이다.

■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대진

△ 1라운드
- 1경기 푸홀스 vs 브라이언트
- 2경기 피더슨 vs  마차도
- 3경기 조쉬 도널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vs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 4경기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 vs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 레즈)

△ 2라운드
- 1경기 승자 vs 2경기 승자
- 3경기 승자 vs 4경기 승자

△ 결승전
- 2라운드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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