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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부산 감독 자진사퇴 '사실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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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부산 감독 자진사퇴 '사실상 경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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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리그 클래식 22경기에서 13패, 11위로 강등 위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윤성효(53) 부산 감독이 팀을 떠난다. 형식은 자진사퇴이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부산 구단은 13일 윤성효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새로운 감독을 뽑기 전까지 데니스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을 떠나 지난 2013년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윤성효 감독은 지난 두 시즌은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2013년 부산을 상위 스플릿으로 진출시키면서 6위에 이끌었고 지난 시즌 역시 약간 부진하긴 했지만 8위에 올랐다.

▲ 윤성효 부산 감독이 13일 자진사퇴했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22경기에서 13패를 기록, 12개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있어 사실상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로 풀이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올 시즌은 22경기에서 4승 5무 13패에 그치며 리그 11위에 있다. K리그 클래식 11위는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와 강등을 결정지어야 하는 순위다.

윤성효 감독의 경질이 감독 한 명에게만 너무나 큰 책임을 묻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부산은 K리그 클래식 기업구단 가운데 선수 영입이나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부산 역시 윤성효 감독 경질을 계기로 빠르게 팀을 정비한 뒤 선수보강과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장기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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