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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 김흥수 복귀 "30대 첫 작품은 '비밀' 집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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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 김흥수 복귀 "30대 첫 작품은 '비밀' 집필한…"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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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배우 김흥수(30)가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최근 국방의 의무를 마친 김흥수는 KBS 2TV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 18세’에서 한석현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선현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 체전에 나가 메달도 획득한 권투 유망주였지만, 극심한 방황을 겪은 뒤 어머니가 남긴 생선가게를 묵묵히 운영하며 살아가는 청년이다. 자신 때문에 돌아가신 엄마와 망가진 동생 석주(서영주)에 대한 죄의식을 품고,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며 불안했던 과거의 그림자를 지워나간다.

앞서 김흥수는 2011년 8월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보충역으로 입소했다. 이후 송파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한 그는 지난해 8월 8일 소집해제됐다.

▲ '18세' 스틸컷 [사진=KBS 2TV]

그는 “현장에 오랜만에 와보니 이제는 나보다 어린 동생들이 더 많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18세’에서 석현은 자신의 과거 때문에 똑같이 성장통을 앓고 있는 18세의 동생 석주의 무모한 표현방식을 이해하는 인물이다. 서툴게 어른이 되어가는 석현과 그런 형을 어리석고 비겁하다 여기는 석주의 성장기를 통해 우리 인생에서 늘 변하지 않는 청춘들의 불안함을 그려냈다”고 ‘18세’에 대해 설명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연기의 갈증을 고백한 김흥수는 “10년 넘게 해온 배우 생활 그리고 공백기를 지나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30대의 첫 작품인 ‘18세’를 촬영하며 마음만 앞서다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김진우 감독님, 유보라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고쳐나가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18세’는 지난해 화제작 KBS 2TV 드라마 ‘비밀’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와 김진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11시55분 방송예정.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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